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한 질환인 방광염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질환입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가 결국엔 피까지 소변에 나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광염이 무엇이고 증상은 어떤 것이 있으며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광염은 무엇이며 그 증상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말하는 방광염은 방광이나 요관 등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없이 오로지 세균이 감염되어서 발생하는 염증에 의한 질환을 말합니다.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먼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입니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러 가는 것을 빈뇨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으면서 참을 수 없는 요절박이라는 증상도 보입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의 느낌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요도 끝이 따끔거리거나 시큰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찢어질 것 같다고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소변을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복부 통증과 골반 통증을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랫배가 뻐근하다든지 엉덩이가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방광염이 심한 경우에는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품이 있거나 냄새가 강한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2. 방광염의 원인은?
방광염의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어떻게 세균이 감염이 되었느냐로 원인들을 세세하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전에 요도 입구의 해부학적 위치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도 입구는 골반저근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질 입구와 항문의 입구도 골반저근에 마찬가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인접한 부위에 염증이 있을 경우 요도에도 균의 감염에 노출되게 됩니다. 특히 질염이 있거나 위장상태가 좋지 않아서 대변을 보는데 불편감이 있다면 그 확률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여성의 요도는 짧기 때문에 염증 감염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 욕실, 수영장 등을 이용할 때 균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개개인에 따라서는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에 의해서도 균 감염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평상시에 식이습관이 불량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아서 외부 자극이나 균에 대한 대항력이 감소할 경우 방광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3. 항생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을 땐 어떻게 하면 좋나요?
방광염에 걸렸을 때 보이는 증상들인 빈뇨, 잔뇨감, 배뇨 시 통증, 혈뇨, 거품뇨 등이 있다고 해서 온전히 감염된 세균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소변검사 시 검출된 세균에 따라 알맞은 항생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 다음의 것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최근에 속이 더부룩했는지 소화가 잘 안 되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배에 가스가 많이 차거나 대변상태가 좋지 안 거나하면 소변이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한 자 세로 오래 앉아있었는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거나 쭈그려 앉아있게 되면 골반저근육뿐만 아니라 소변을 볼 때 도움을 주는 근육들이 비틀립니다. 근육이 비틀리게 되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찢어지듯이 아파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 추운 날씨에 떨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집니다. 그럴 때 잔뇨감이 들 수도 있고 소변을 자주 보러 가고 싶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네 번째, 카페인 음료 섭취여부를 확인한다. 나도 모르게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 경우 소변을 자주 보러 가거나 몸 자체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경미했으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온몸이 건조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나기 쉽게 균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몸을 건조하게 만드는 카페인 음료는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방광염을 예방하는 식이습관은?
물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방광이나 요도 속에 묻어 있거나 고여있는 균들을 씻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물의 양이 다 다르니 무리하여 물을 섭취하기보다는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항산화제가 들어있는 크랜베리, 녹황색채소, 블루베리 또는 강황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가루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염증을 쉽게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술도 마찬가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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