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입니다. 주로 30대 이상 남성들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통풍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요산이 체내에 축적이 되어 요산 농도가 높은 상태에 집중을 하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서 발생하는 병이 맞지만 그보다 왜 이렇게 요산수치가 높아지게 되었느냐에 대해 고민할 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글에서는 통풍에 관해서 꼭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원인
통풍의 원인은 몸속에서 퓨린을 대사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생깁니다. 퓨린은 DNA와 RNA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질 중에 하나이고 육류 및 동물의 단백질에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퓨린을 대사 하는 데 문제가 생기면 퓨린대사의 최종산물인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게 됩니다. 요산이 축적되어 바늘모양의 뾰족한 결정을 만들어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퓨린대사와 관련이 있는 체내 기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퓨린 대사는 보통 간에서 이루어집니다. 과도한 퓨린이 인체 내에 존재할 경우 퓨린이 분해되어 요산으로 변합니다. 그 장소는 간과 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내피, 근육에서도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퓨린 대사의 산물인 요산은 대부분 신장에서 배설되나 3분의 1 정도는 장으로 배설이 됩니다. 즉, 간, 신장, 혈관, 근육 등의 건강성이 떨어지게 되면 통풍에 노출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요약하면 어떠한 조건에서 요산이 과하게 생성이 되거나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면 통풍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요산수치가 7.0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이라고 정의합니다. 고요산혈증이라고 해도 통증이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2. 증상
통풍을 앓게 되면 대표적으로 엄지발가락 통증이 생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뿐만 아니라 발가락 관절 주변의 색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일어나는 장소는 엄지발가락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인체 곳곳에 있는 관절에 요산결정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이라고도 불리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같은 경우에는 무릎, 팔꿈치, 발목, 발뒤꿈치, 귀, 손가락 등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보통 1~2주까지 통증이 지속되다가 호전이 됩니다. 그리고 한번 통풍을 앓게 되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은 보통 환자가 잠든 밤에 시작이 됩니다. 또는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심한데 육안으로 그 부위가 판별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산의 농도가 높을 때 신장결석 등과 같은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질환이 발생합니다. 단순한 허리통증이나 세균감염에 의한 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데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통증이 너무 급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라면 통풍을 의심해 봐도 좋습니다.
3. 치료 및 예방법
통풍이 발생하는 기전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료법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병원에 방문하면 요산수치를 내려주는 약과 소염진통제, 간혹 스테로이드 성분의 염증약을 처방해 줍니다. 약 복용기간은 통풍이 가라앉는 기간과 비슷하게 2주에서 1달 정도 복용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통증은 사라졌지만 요산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재발방지와 요산수치 조절 목적으로 약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풍은 앞서 설명드린 이유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체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식이습관과 대사질환 관리를 통해서 통풍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 예방법은 식이조절을 하면서 간, 신장, 혈관, 근육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합니다. 간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술과 고단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술은 신장에도 좋지 않습니다. 혈관건강은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듯이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그리고 근육의 피로도를 급격히 올리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통풍은 통증이 매우 심한 질환이지만 치료법을 잘 찾으면 손쉽게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많으므로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으로 음식을 섭취하시면 통풍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 관리도 소홀하지 않게 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댓글